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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되는 이야기

BYD vs 테슬라… 전기차 왕좌의 주인공은 바뀌는 중일까?

by 박 꾸준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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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전기차 업계에서는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바로 중국의 BYD와 미국의 테슬라가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통계에 따르면, BYD가 2분기 연속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지형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YD, 전기차 판매량 2개월 연속 테슬라 앞서

2025년 5월 BYD는 약 20만4360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며 전월 대비 약 40%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생산 일정 조정과 북미 판매 둔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실적만 놓고 보면 BYD는 판매량에서만이 아니라 성장세에서도 테슬라를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내수 시장에서의 강세는 물론, 동남아시아·유럽·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주도권이 바뀌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시가총액은 여전히 테슬라 압승… 격차는 좁혀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시가총액 기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 테슬라 시가총액: 약 1,473조 원
  • BYD 시가총액: 약 210조 원

UB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실적 기준으로 보면 BYD가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은 테슬라가 7배가량 크다”며 “테슬라가 고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처럼 양사의 가치 평가에 큰 괴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성장 전략과 수익모델의 차이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단순히 자동차 판매에 그치지 않고, FSD(완전 자율주행), 로봇택시,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 ‘미래기술 기반의 수익구조’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죠.


증권가 평가 엇갈려… 투자자 선택은?

글로벌 주요 증권사들은 두 기업에 대해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증권사테슬라 의견BYD 의견
UBS 매도 / 목표가 $190 매수 / 목표가 HK$540
모건스탠리 비중 확대 / $410 비중 확대 / HK$438
골드만삭스 중립 / $235 매수 / HK$416
 

BYD는 배터리 기술 내재화, 가격경쟁력, 완성차 생산 효율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테슬라는 브랜드 이미지, 소프트웨어 경쟁력,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어느 쪽에 베팅할지는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 요약

  • BYD, 2025년 2분기 연속 전기차 판매 세계 1위
  • 테슬라는 시가총액 기준 압도적이지만, 실적 격차는 좁혀지는 중
  • BYD는 제조 기반 확장, 테슬라는 자율주행 중심의 수익모델
  •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은 기술력+시장 점유율 동시 확보가 관건

전기차 업계는 이제 단순한 '누가 더 많이 파느냐'를 넘어서, 어떤 기술로,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느냐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BYD와 테슬라, 이 둘의 전략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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