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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되는 이야기

외국인, 코스피 선물 1조 순매수 전환… 반도체 업황 회복에 베팅 시작

by 박 꾸준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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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투자 패턴에 뚜렷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바로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무려 1조3741억 원을 순매수하며 기존의 매도 흐름을 뒤집은 것인데요. 이는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에 다시 신뢰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자,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외국인, 2개월 연속 순매도 → 5월 대규모 순매수로 반전

올해 3월과 4월만 해도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을 각각 7020억 원, 1조6927억 원 순매도하며 이탈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5월 들어 대규모로 선물을 다시 사들이며 전략을 완전히 전환했죠.

이처럼 선물 시장에서의 움직임은 현물 시장보다 더욱 민감한 수급 흐름을 반영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수익률뿐 아니라 중기적인 시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판단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외국인 자금 유입의 결정적 이유

외국인이 돌아온 이유는 간단명료합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실적 반등 조짐
  • 5월 기준 반도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
  • HBM3·HBM3E 등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
  • 엔비디아 중심의 AI 반도체 수요 확대

특히 삼성전자는 고전했던 HBM 경쟁력에서 3E 제품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 공급 중입니다. 반도체 기업의 재고 정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2025년 3분기 이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승 신호일까? 아직은 '신중한 낙관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일반적으로 증시 반등 전조로 여겨지곤 합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수로 전환한 뒤 수주~수개월 후 코스피가 상승 흐름을 탔던 사례가 많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순매수가 단기적인 기술적 반등일지, 추세적인 복귀일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합니다.

  • 미국의 금리 방향성(추가 인하 여부)
  • 원·달러 환율 안정성
  • 중국 소비 회복 여부
  •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이러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외국인 순매수 = 상승장 시작’으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 대형주에 대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은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결론 요약

  • 외국인, 5월에만 코스피200 선물 1조3741억 원 순매수
  •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른 자금 유입
  • 삼성전자·하이닉스 중심의 대형주 선호 확대
  • 증시 상승 가능성 ↑, 단 글로벌 변수에 따라 탄력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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